[여행기] 부산 동구 여행 후기 1일차/초량해칼국수/카페노티스/정이든스테이/범일역숙소/범일빈대떡(미친맛집!)

부산 동구 2박 3일 여행기 1편

부산 하면 해운대나 광안리 같은 유명 관광지가 먼저 떠오르지만, 이번에는 조금 색다르게 부산 동구로 떠나봤다. 특히, 동구에서는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 여행도 하고 여행 지원금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부산 동구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서 참고

[여행지원금]부산 동구 개별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여행하면서 지원금 받기

🚆 1일 차 : 3/23 (월) - 부산 동구 도착 & 미친 빈대떡집

🍜 초량해 칼국수 - 매운 실비김치와 함께한 한치 칼국수 한 그릇

 

점심은 초량해 칼국수에서 한치 칼국수를 먹었다.

- 매운 실비김치가 기가 막혔고, 정말 매워서 죽을뻔 했는데 진짜 맛있었다.

- 유명 맛집이었는지 웨이팅이 앞에 1팀 있었다. 거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 앞에 주차가 1시간 무료라서 좋았다.

- 옆 테이블에서 부산에서 유명한 막걸리 "생탁"을 먹어본다고 신나했다. 우리도 먹고 싶었지만 차가 있어서 참았다.

☕ 카페 ‘노티스’에서 업무 모드 ON 

 

- 쌀공장을 개조했다고 했나? 널찍하니 좋았다.

- 2,3층이 좌석 공간인데, 2층과 3층이 분위기가 다른 게 매력이다. 2층도 좋지만, 3층이 훨씬 좋으니 좌석이 2층에 있어도 3층을 꼭 가보길 추천한다. 3층은 상당히 아늑하다. 곳곳에 숨겨진 방들이 많은데 빈티지한 느낌이 좋다.

- 곳곳에 콘센트가 많이 있고, 그래서 그런지 노트북 하는 사람을 많이 봤다. 노트북으로 작업하고 일하기 좋은 카페.

- 영업시간도 너무 일찍이 아니라서 실컷 집중하고 일하고 놀기도 하고 참 잘 머물다 나왔다.

- 3층 야외 공간에도 좌석이 있었는데 날씨가 추워서 이용은 못하고 구경만 했다. 뷰가 정말 멋지다. 바닷가에 둥둥 떠있는 배들과 차들이 돌아다니는 도로가 함께 보여 묘하게 매력있는 뷰였다.

-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걱정이 없었다. 휴일에는 주차 자리가 없어 바깥에 유료 주자창을 써야 하는 것 같던데, 이날은 사람이 없어서 실컷 주차할 수 있었다.

 

🏨 정이든 스테이 – 가성비 갑! 진짜 추천하는 숙소

오늘의 숙소는 범일역 근처 ‘정이든 스테이’ 🏡

 

✅ 가격 착함 💰

1박에 2만9천원.. 3만원도 안 되는 가격에 이런 숙소를 구하다니. 정말 다시 생각해도 최고다..ㅋㅋ

✅ 깔끔함 🧼 

딱, 신축 오피스텔에 입주한 깔끔한 성격의 친구 자취방 같은 느낌이다.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쓸데없는 인테리어도 없고 딱 필요한 것들만 있었다.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안 된 건지 화장실도 너무 깨끗하고 새것 느낌이라 이게 정말 이 가격이 맞을까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 빔프로젝터까지 있음! 🎥

제일 좋았던 건 빔프로젝터. 그냥 숙소만으로도 대만족이었는데, 빔프로젝터로 영화도 실컷 볼 수 있어서 진짜 너무 좋았다.

원래 여행 가면 숙소는 잠만 자고 나오는 스타일인데, 빔프로젝터 때문에 저녁에 숙소 일찍 들어가서 영화를 봤다.

침구도 바스락바스락 느낌이 좋아서 여러모로 정말 마음에 드는 숙소였다.

 

🍶 범일빈대떡에서 저녁+부산 막걸리 생탁 한잔~

 

- 그토록 먹고 싶었던 부산의 막걸리 생탁을 먹으려고 전집을 찾았는데, 숙소 앞에 있는 범일빈대떡 평점이 몹시 놉길래 가봤다.

- 빈대떡이랑 해물파전 딱 2종류만 파는 집이었는데, 둘다 정말 기가 막혔다. 보통 맛집이 아니었다.

- 광장시장 빈대떡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여기가 더 맛있었다. 빈대떡이 작게 여러장 부쳐나와서 가장자리의 바삭한 부분이 더 많은 느낌ㅋㅋㅋ

- 부산 막걸리 생탁은 서울에서도 팔았으면 좋겠다. 막걸리 맛은 당연히 맛있지만 부산에서만 파는 막걸리라고 하니 훨씬 여행 분위기가 산다. 묘하게 촌스러운 패키지조차도 여행 맛을 살려주는 막걸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