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록

7/16

by 넫챠미K 2021. 7. 16.
728x90
반응형
SMALL

𝙨𝙚𝙝𝙤𝙤𝙣𝙞𝙣𝙨𝙚𝙤𝙪𝙡 𝙥𝙧𝙚𝙨𝙚𝙣𝙩𝙨: 𝙋𝙄𝘾𝙉𝙄𝘾

- 우연히 신청 공고 뜨자마자 봐서 당첨 각이었는데!!!!!!!ㅜㅜㅜ 아쉽군. 코로나 눈치 좀..............................

뭐, 음악으로 만족하자~

 

Official髭男dism - Pretender (Cover by 하현상 Ha Hyunsang)

- 얼마 전에 누군가 만들어놓은 하현상 플레이리스트를 우연히 듣게 됐다. 거의 다 커버곡이었고 딱히 귀에 팍 꽂히는 건 그냥 넘겼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이 그냥 넘어가주지 않고 이 영상을 추천해줌ㅋ

- 오피셜히게단디즘이라... 거기다 pretender라.... 커버곡 듣는 걸 별로 안 좋아했지만 일본곡 커버가 워낙 없기도 해서 호기심에 클릭할 수 밖에 없었음.

- 커버라서 완성도는 좀 떨어지지만 오히려 보컬 톤은 원곡보다 더 내 취향이었음. 일본 음악 좋아하지만 일본식 보컬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 아무래도 이쪽이 좀더 익숙하고 담백해서 좋았다. 약간 소년의 풋풋함도 느껴지고. (얼굴이 그런 것인가!!?)

- 일본어 발음 연습 많이 한 듯. 굳.

 

[NCT 도영] 도영이가 부르는 Official髭男dism의 Pretender

- 찾아보니 커버가 하현상 것만 있는 건 아니었음. 개인적으로 도영 목소리 좋아하는데 잘 됐다.

- 후렴 전까지 다른 느낌으로 좋다.

 

Official髭男dism - Pretender[Official Video]

 

교수님 죄송합니다 시험기간 Isn’t she lovely

- 썸네일만 보고 딤디가 기타 배운 줄ㅋㅋㅋㅋㅋㅋ

- 아니 교수님 목소리 왜케 좋음? 말투도 너무 좋음ㅋㅋㅋㅋ 되게 듣기 좋은 라디오 같군

 

면접을 위한 쇼핑 리스트

- 셔츠

- 슬랙스

- 구두

 

면접을 생각하며 평소 나답지 않은 스타일의 옷을 꽤 산 것이지만... 꽤 의미 있었다. 느낀 점이 많았다.

깔끔하게 차려입어야 하는 상황에서의 여성 복장이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아 물론 전형적인, 지루한 스타일이 떠오르긴 한다. 투피스 정장과 구두 + 올빽머리. 근데 그런 건 내가 도저히 못 하겠고. 

문득 의문(?이라기보다는 발끈!ㅋㅋㅋ)이 들었다.

면접이란 게 대체 뭔가... 내가 누군지 알고 싶은 거 아닌가?

눈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단정함을 갖추면 그 정도로 된 것 아닌가?

왜 면접용 옷들은 이렇게나 볼품이 없을까, 내가 멋져 보이면 안 되는 건가?

평소에 입고 다니는 스타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멋져 보이고 싶은데...

합격, 첫인상, 깔끔함, 단정함.

내가 좀 개성있게 입으면 이런 것들로부터 멀어지나?

나는 전형적인 여성 정장 스타일을 입고 싶지 않다.

(멋지다고 생각한 여성 수트는 있지만 그 정도의 본새나는 수트를 마련할 돈도 없닼ㅋㅋㅋ)

나는 나답지 않은 옷, 불편한 옷을 입었을 때 정말 상태가 좋지 않다.

기분 나쁘고, 자신감이 떨어지고, 나로서 표현할 수 없고, 어색하고, 불편하고, 신경쓰이고 등등...

나의 최대를 뽑아내도 맘에 들까 말까한 면접 자리에서 꼭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갖고 들어가야 할까?

기껏 옷 때문에?

내가 옷을 좋아하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 옷을 아주 잘 입는 멋쟁이라든가, 패션에 엄청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든가.. 그런 건 또 아니다.

그냥 옷은 나를 표현하는 수단일 뿐이다.

내 말투, 표정, 자세, 손짓처럼 몸에서 나오는 것에 더해서,

머리스타일, 옷처럼 몸에 얹는 것들까지

내가 생겨먹은 대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어있다.

그걸 못하게 되면 불편한 게 당연하다.

 

패션이랑 너무나 무관한 내가 왜 그렇게 쇼핑에 오랜시간을 들이는지,

왜 매일 거울 앞에서 옷매무새를 다듬는지,

나에게 옷이란 뭔지... 뭐 그런 것들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고민에서 얻은 해답은 "나를 표현한다"라는 것인데,

나를 표현해야하는 면접 자리에서 정작 나를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는 모순에 또한번 짜증이 났다.

 

이런 것들, 그러니까... "하던 대로"가 쌓여서 "왜 하는 지"를 까먹어버린 "관습"

그 중에서도 "왜 하는 지"를 "하던 대로"가 잡아먹어버린 케이스들...

그런 걸 보면 짜증이 난다.

하 진짜 비본질적이네...

진짜 쓸데없다, 껍데기다, 근데 다들 그게 뭔지도 모르고 중요하다고 한다, 바보같다, 싫다, 그러면 나는?, ........, 답답해...

뭐 이런 순이다

 

 

 

 

728x90
반응형
LIST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7/19  (0) 2021.07.19
7/17  (0) 2021.07.17
7.15  (0) 2021.07.15
7.13  (0) 2021.07.13
7.12  (0) 2021.07.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