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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줌 그래비티 Nike Zoom Gravity Icon Clash Black Burgundy Ash

by 넫챠미K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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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줌 그래비티 Nike Zoom Gravity Icon Clash Black Burgundy Ash

 

- 작년 제주도에서 여름을 보내는 동안 러닝이나 해볼까 하고 저렴하게 샀던 러닝화. 어떻게 보면 나의 첫 러닝화인데, 올해 늦여름이 돼서야 꺼내 신게 되니 좀 민망하더라..ㅋㅋㅋㅋ 제주도에서 내가 머물던 곳 바로 앞에 좋은 러닝 코스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한두번 뛰고 만 것이 참 아쉽다. 물론 그 좋은 코스, 멋진 풍경에서 질리도록 많이 걸었고 자전거도 많이 탔으니 내 나름대로 그 곳을 잘 즐기긴 했지만 거기에 러닝까지 더해졌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어느 날씨 좋은 날, 자전거를 타고 멀리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정말 멋진 노을을 직빵으로 받으며 돌아온 날이 기억에 남는다. 처음엔 노을에 감탄하다가 나중엔 거의 노을과 싸우는 정도로 직빵이라서 좀 웃기긴 했지만 그때 선글라스 하나 끼고 쿠션 좋은 운동화로 뛰어 돌아왔다면 그것도 또 다른 재미였겠다 싶다.

 

- 착화감: 러닝화가 처음이다 보니, 처음에는 신발을 잘못 산 줄 알았다. 내가 지금껏 신어오던 신발이랑 너무 달라서 낯설었고 정말 불편했다. 뒷축이 높다 그래야하나? 낮다 그래야하나? 무슨 양말 벗겨지듯이 신발이 벗겨지는 느낌이 들었다. 신발 자체는 쿠션은 빵빵하지만 좀 불안정하게 높다는 느낌이 들었고, 뒷축이 내 발을 완전히 감싸지 못해서 신발이 벗겨질 것 같은 느낌에 신경이 자꾸 쓰였다. 

 

- 디자인: 빵빵한 쿠션 뒷축이 좀 날카롭게 빠져서 멋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받으니 생각보다 구리다. 뒤에는 빵빵한데 앞은 좀 등산화 같아서 균형이 안 맞는다. 앞쪽으로 좀 쏠리는 느낌도 있고. 뭐 그래도 신발 자체만 놓고 보면 그냥 나이키 운동화네 싶은데 신발끈이 무슨 등산화 같아서... 하... 신발

 

- 뛰기 좋은 신발과 걷기 좋은 신발이 따로 있다는 걸 몰랐다. 물론 걷기에 불편하다는 것이 뛰기 좋은 신발이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이 신발을 신고 걸었을 때 느껴지던 불편감이 뛸 때는 사라지는 걸 보면 러닝에 좀더 적합한 신발이긴 한 것 같다. 

 

- 아직은 사람들이 흔히 추천하는 러닝화가 좋겠거니 하고 사는 수준이다. 신어도 이게 편한 건지도 잘 모르겠곸ㅋㅋㅋㅋ 일단은 장비 탓 말고 적당히 안정성을 확보하는 수준 내에서 대충 신고 뛰기나 해야겠다. 내 발이 러닝에 좀더 익숙해지면 알아서 뛰기 좋은 신발을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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