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메가도스. 안구건조증 완치...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져서 눈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기 시작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비타민C 메가도스를 시작했고 결과는 대성공...

 

좋다는 영양제들 많이도 먹어봤고 실제로 효과를 본 것도 많았지만

이번만큼 단기간에 확 체감되는 효과는 또 처음이었다...

그냥 신기하다. 이게 되는구나 싶고.

 

안구건조증... 극혐

일단 기본적으로 우리 집안은 눈이 좋지 않고, 나는 시력도 나쁘지만 거기에 더해 안구건조증까지 있었다.

안구건조증이 생긴지는 대략 6-7년 정도된 것 같고, 눈이 아파서 렌즈는 당연히 웬만해서는 끼지 않는다.

그럼에도 눈은 계속 간지럽고 따갑고 건조했다.

컴퓨터를 워낙 많이 사용하다보니 거의 하루 종일 모니터를 보고 있는 날도 많은데 이럴 때는 정말 죽을 맛이다.

보통은 저녁때부터 눈이 건조하고 따갑다는데 나는 대낮부터 따가웠다.

눈이 새빨갛게 충혈되지는 않지만 눈의 흰자위가 항상 선홍빛을 띄고 있달까.. 

하여튼 건강한 눈 색깔은 절대 아니다...

밤이나 아침에는 그렇게 눈이 간지럽더라.

그냥 렌즈 잘 안끼고 살다보면 나아지겠지 싶어서 일상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방치해둔 것이 벌써 6-7년...

 

올해부터는 컴퓨터로 업무를 할 일이 더욱 늘어났고 단순 업무가 아니라 초집중 상태로 업무를 해야했기 때문에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불편하고 마음에 안 드는 점이 한둘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너무 심해져서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가 됐으니까....

눈이 따가우니 컨디션도 매일 좋지 않고 성격도 예민해지는 것 같았다. 당연히 업무를 할 때도 좋은 컨디션에서 할 수 없었고 무엇보다 일을 오랜시간 지속하기가 힘들었다.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해본 것들

2021년 안구건조증을 꼭 고쳐야겠다고 다짐하고 많이도 찾아봤다.

유튜브도 구글도 뒤져봤고...

마이봄샘 청소(눈 기름 닦아주는거), 인공눈물, 스팀 눈 마사지, 온찜질, 냉찜질, 눈 운동, 눈 감고 있기, 눈 자주 깜빡거리기 등등 웬만한 건 다 해본 것 같다.

 

• 마이봄샘 청소

마이봄샘 청소가 제일 유명했는데 난 이게 왜이렇게 안 맞았는지 모르겠다... 

이게 닦을 때는 기름도 묻어나오고 그래서 뭔가 시원한 느낌도 들고 나아지는 것 같은 느낌은 들었는데...

진짜 뭐가 문젠지 나는 마이봄샘 청소를 하고 바로 눈 상태가 더 나빠졌다. 

마이봄샘 청소를 하고 난 뒤에는 항상 눈이 더 따가워지더라.

하도 좋다길래 눈이 따가워도 한번 더 해보자 하면서 몇번을 더 시도해봤는데도 아닌 것 같아서 나랑 안 맞는갑다 하고 포기했다.

 

• 인공눈물

순간적으로 나아지기는 하는데 금방 또 돌아와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 되는 구나 싶었다.

하지만 이만큼 안전한 방법은 또 없으니 앞으로도 건조할 때를 대비해서 항상 들고 다니긴 할 것 같다.

 

• 각종 눈 마사지와 찜질 , 눈에 좋은 습관들...

이것들도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느낌은 드는데 인공눈물과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님.

 

• 루테인

눈에 관련된 영양제로 루테인을 먹고 있었는데 효과 전혀 없는 것 같다.

루테인이 안구건조증 치료제가 아니라 영양제이므로 당연한 결과지만 정말 효과는 없었다.

그냥 장기적으로 눈 건강에 좋다니 나중에 좀 나이 먹으면 다시 먹어야지. 지금은 필요없다.

 

비타민 C 메가도스

- 비타민 C 메가도스는 오빠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이왕재 교수의 영상을 봤다.

영양제나 건강에 좋다는 것들을 추천할 때 뭐가 좋다더라, 무슨 논문이 그렇다더라, 아무리 말해도

본인과 본인의 가족들이 직접 써보고 좋다고 할 때가 제일 설득력 있는 것 같다.

환자들한테는 수술 권하고 본인과 본인 가족은 안 하는 의사들을 못 믿어서리..

암튼 저게 진짠지 아닌지를 떠나서 뭔가 솔깃하네 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비타민 C 메가도스의 후기들이 워낙에 좋으니까 언젠가는 해봐야겠다 싶었다.

 

- 당장 메가도스(6,000mg) 을 하기엔 조금 무서운 것도 있어서 나는 한 끼에 한 알씩(1,000mg) 하루에 총 3,000mg를 먹었다. 가끔 감기기운이 있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때는 1-2알 정도 더 먹었다. 이렇게 먹기 시작한지는 꽤 오래돼서 엄청난 효과는 이제 못 느끼고 있지만 분명한 건 감기.... 감기 기운 있을 때 비타민C는 진짜 효과가 있다.

 

비타민 C 메가도스와 안구건조증

- 비타민C 메가도스를 하고 안구건조증이 나았다는 글을 봤다. 비타민C를 안 먹으니까 바로 안구건조증 오는 걸 보고 비타민C 메가도스가 진짜 효과가 좋구나 느꼈다고 했다. 혹시나 해서 나도 해봤다. 어차피 언젠가는 그 좋다는 메가도스를 하려고 했었고, 마침 안구건조증에도 좋다니 큰 기대 안 하고 시작했다. 

 

-한 끼에 두 알씩(2,000mg) 하루에 총 6,000mg를 먹었다. 부작용 방지를 위해 물을 자주 마셔주라던데 나는 물은 워낙에 많이 먹는 사람이라 그 부분은 걱정이 없었고 그냥 비타민 섭취량만 늘려준 것이다. 다음날인가 다다음날 눈이 바로 나아진 것을 느꼈다. 문득, 오늘은 눈이 안 따갑네, 갑자기 느껴졌다. 이게 설마 비타민 때문인가. 다른 건 변한 게 하나도 없으니... 진짜 비타민 때문이구나... 

 

비타민 C 메가도스의 장점

• 피부 좋아짐

이건 뭐 당연한 거고... 일단 비타민 C 메가도스 하는 사람치고 피부 나쁜 사람은 한명도, 단 한명도 못 봤다.

 

• 감기 안 걸림

이것 또한 메가도스 하는 사람들이 다 하나같이 말하는 효능이다. 나도 직접 체감을 했었다. 개인적으로 메가도스를 안 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냥 감기약 먹는다고 생각하고 감기기운 있을 때는 비타민 C를 때려넣으라고(ㅋㅋ) 권유한다. 솔직히 감기약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 체력 좋아짐

내가 워낙 체력이 안 좋다보니... 이건 아직까지 크게 못 느끼고 있지만 이것 또한 메가도스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효능이다.

 

• 저렴하다, 단순하다.

요즘 영양제들 저렴한 것들도 많이 나왔지만 진짜 좋다는 거 찾아먹으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비타민C는 성분도 복잡하지 않고 비싼 것도 아니다 보니 이것저것 성분 따질 것 없어서 제품 고르기도 정말 간편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솔직히 좋다는 영양제들 가격,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들, 혹은 체질에 따라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는 변수들...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복잡하고 비싸게 그런 것들 먹지 말고 그냥 단순하고 저렴하게 비타민 C 먹는 게 훨씬 이득이다. 

 

• 안구건조증 완화.

안구건조증 완치라고 쓰려다가 완화로 바꿨다. 안구건조증은 완치는 없다더라. 하지만 완치에 가깝게 완화되었음을 직접 체감했다.

 

비타민C 메가도스의 부작용에 대하여

- 나는 비타민C 메가도스에 대한 논쟁의 근본적인 핵심은 부작용이 있냐 없냐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먹어서 진짜 괜찮아? 진짜 괜찮아!! 라고 과학적인 근거가 한치의 오류도 없이 딱딱 나와주면 누가 안 먹겠나. 

 

- 절대 강요 안 한다. 부작용이 아직 크게 발견되지 않았을 뿐이지, 없다는 말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부작용에 대해 내가 그 사람 인생을 책임져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나 또한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함도 있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도 계속 메가도스를 할 것이고 내 가족들이나, 내 친구들한테는 적극적으로 권유할 것이다. 나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부작용보다 이미 체감한 효능들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20년 뒤 비타민C 메가도스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견되고 메가도스를 했던 사람들이 모두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다~ 적어도 이런 시나리오는 아닐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 어차피 영양제를 먹을거면 비타민C 먹어라

인간의 욕심은 끝도 없고 이미 영양 과잉인 요즘 세상에 영양제를 비싼 돈 주고 사고 시간 들여 정보를 찾아보고, 이게 좋다, 저게 좋다 왈가왈부 싸움까지 하는 시대가 됐다. 누군가가 건강해지고 싶어서 영양제를 찾아보고 있다면 그 중에서는 비타민C가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먹을 것이라면 비타민C 먹으라는 것이다.

물론 인공적인 영양제 자체에 대해서 부정하는 사람에 대해선 완벽히 존중하고, 혹여나 내 근거없는 주장으로 그 사람이 지켜온 순수한 자연의 몸ㅋ이 오염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어차피 요즘 같은 시대에 충분히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를 찾는 것은 근본적으로 인간의 탐욕 때문이라고 본다. 비타민C 부작용이 무서워서 못 먹는 사람들은 다른 영양제도 먹지 말라고 하고 싶다. 대부분이 비타민C보다 위험할 것이다. 그냥 아예 그런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켜라. 하지만 어차피 먹을거면 비타민C 먹어라.

 

- 영양제 부작용의 원인은 영양제 성분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에 있는 거시다!!

건강 염려증, 건강 욕심 엄청난 내가 이것저것 영양제를 먹어보고 정보를 찾아보면서 세운 한가지 원칙이 있다. 영양제는 내가 먹는 거고 누가 내 입에 쑤셔넣는 것도 아닌 온전히 내 판단과 내 선택이라는 것이다. 누가 이게 좋다더라~ 라는 말은 조사하는 과정에서 듣게 되는 정보일 뿐이지,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비타민C 메가도스의 엄청난 부작용이 발견되면 이왕재 교수는 분명 욕 엄청 먹을 것이다. 하지만 욕하는 사람들이 제일 멍청한 사람들 같다. 대체 자기 인생을 왜 남한테 맡기고는 망하고 나서 남 탓을 하는지... 나는 아마 메가도스의 엄청난 부작용이 발견되면 내 몸 걱정에 벌벌 떨 것이고, 이왕재 교수의 근황이 궁금할 뿐 그 사람에 대한 화는 없을 것이다. 그저 이미 건강한 내가 더 건강해지려 부린 탐욕에 반성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욕을 버리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자괴감을 느낄 뿐이겠지...하하하하하ㅏㅏㅏ

만약 특정 영양제의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람은 그 영양제 성분만 피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 탐욕을 버리셈!!

(나에게 쓰는 편지..)

 

 

 

비타민 C 제품 추천

 

고려은단 비타민C

지금까지 먹고 있고 앞으로도 그냥 이거 먹을듯.

이왕재 교수가 먹는 비타민C이기도 하다. 그냥 웬만한 사람들은 다 이걸 먹는 것 같다.

아무튼 갖고 다니기 편하고 그냥 한끼에 한두알씩 먹으면 돼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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