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하다 창업한 회사 '으흠'…"칙칙한 화상회의에 슈퍼파워를" [팩플]
- 미국 스타트업 '으흠'. 창업자는 필 리빈. (에버노트 창업자)
-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미"
- 비대면 회의를 자주 하는 입장에서, 정말 공감한다. 내 성격이 드러나지 않는다. 어느 정도 익숙해졌음에도 왠지 모르게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특히, 가끔씩 찾아오는 정적이 대면 상황보다 훨씬 빈번하고, 길고, 삭막하게 느껴진다고 생각했다.
- 이 또한 완전 공감. 비디오 시장을 세련되고 창의적인 곳으로 만든 기업은 거의 없다. 기능적인 측면에서 구글이나 줌을 사용하지만, 그 서비스들을 좋아한다고 말할 순 없다. 애정이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
- 나는 이것이 브랜드화가 덜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성공적으로 브랜딩이 되면, 기능이나 기술력 측면에선 조금 부족하다 해도, 내가 그 브랜드를 좋아하기 때문에 사용하게 된다. 기업의 서비스에 사용자가 감정을 느껴야 한다. 그 서비스를 좋아한다, 매력적이다, 혹은 그 서비스를 사용하는 내가 좋다라든짘ㅋㅋㅋ, 그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이 멋져보인다든지....
- 기술은 금방 따라잡는다. 대신 형성된 애착관계?랄까? 그런 건 깨기 힘들다. 필 리빈이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좋아하는 서비스란 그런 것 같다. 물론, 재밌는 서비스는 사용자가 쉽게 좋아할 순 있지만 어느정도의 기능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역시 버림 받기 쉽다.
- 창업의 동기 "세상에 있었으면 싶은 것"을 만드는 것.
이웃집 미술 사촌 -데이비드 호크니-
- 우리에게 익숙한 영국 일러스트들이 거의 다 호크니로부터 나왔다고 할 정도로 영향력이 엄청난 작가.
- 안 늙는 그림.
60년 전 그림인데도 어제 그린 것 같다.
그 시대 그림들은 보면 오... 거장의 그림이군.. 이런 느낌이 드는데,
데이비드 호크니는 조금이라도 old 하거나 낡았다는 느낌이 안 듦. 모르는 사람이 보면 신인 작가인가 싶을 정도이다.
조화롭고, 매력적인 그림도 있지만 호크니의 작품은 안 늙는, 언제나 유행인 그림.
- 본 적도 없는 색 조합. 본인의 색을 찾았다고 말함.
- 호크니의 아이패드 그림. 새로운 파도가 오면 서핑하는 할아버지. 융통성. 열려있음.
- 이게 예술이야, 잘 그릴 거야, 라기보다는 오 새로운 게 나왔네, 이거 재밌겠다.
새로운 도전은 어쩌면 본인이 쌓아온, 혹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해칠 수 있는 것이기도 한데,
이를 두려워하지 않음.
- 호크니의 그림에서는 뚜렷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고 그 감정들 사이에 섬세한 긴장감이 느껴짐. 미묘하고 예민하고 섬세한 맛.
명화의 비밀: 호크니가 파헤친 거장들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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