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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옥수수를 먹으려 했더니
너무 맛없는 옥수수를 사버렸다
삶은 옥수수인데 너무 딱딱했음
이거 먹고 살 찔 순 없고 마요네즈와 설탕으로 걍 본격적으로 살찌기로 함
어쨌든 회생 성공
[재료]
- 삶은 옥수수 2개 정도 했나...
- 마요네즈 6스푼
- 설탕 6티스푼 정도 넣었나 (사실 마요네즈랑 설탕은 계속 넣은듯ㅋㅋㅋ)
- 피자치즈
[만드는 법]
1. 딱딱한 삶은 옥수수를 알갱이들로 떼어주고 그걸 어느정도 부드러워질 때까지 그냥 물에 넣고 끓였음
2. 이 와중에 설탕이랑 소금을 1티스푼 정도 넣어줬는데 큰 차이는 없는듯
3. 암튼 후라이팬 약불에 마요네즈 6스푼, 설탕 6스푼 정도 (마요네즈의 1/3 정도? 뭐 먹어보면서 맞추는 게 제일 나음) 넣고 저어줌
4. 옥수수 넣어주고 피자치즈 넣어주고 계속 걍 저었다 (솔직히 순서 노의미... 마요네즈랑 설탕 들어가는데 대체 무슨 앞뒤 순서가 있겄음)
[COMMENT]
1. 일단 맛없게 먹을 뻔한 옥수수를 재활용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칭찬함
2. 근데 너무 달고 느끼했음. 그냥 물에 삶을 때 적당히 설탕 넣어주기만 했어도 좋을 듯?
3. 안주로 먹을거면 치즈, 설탕, 마요네즈 다 좋은데... 그냥 숟가락으로 푹푹 떠먹으려니 개느끼하고 너무 달았음
(가족들 다 처음에는 오 맛있다! 이러더니 점점 숟가락질 느려지고 결국 남김 ㅜ)
4. 뭐 어쨌든 맛 없는 옥수수를 보면 그거 먹고 살 찌지 말고, 알갱이로 분리해서 물에 넣고 다시 삶으면 맛있어지는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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